SBS 연기대상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태희, 작품의 흥행도 자체만 놓고 봤을때 김태희의 최우수상 수상은 논란거리가 될만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김래원, 김희애 수상에 관한 시청자들의 논란이 계속되면서 김태희 연기력 논란이 다시금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데, 김태희 최우수상 소식에 'SBS는 김래원에 사과해야한다', '김희애보다 연기를 잘했다 생각하지않는다', '김현주와 동급이라니.. 이해가 가지않는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화려한 외모때문인지 김태희의 연기력 논란은 늘 꼬리처럼 뒤따랐고, 다른 배우들에비해 대중들의 잣대가 좀더 엄격한 것 같다. 데뷔 15년차 배우 김태희는 이번 용팔이에서 간혹 어색한 감정연기로 작품 몰입도를 방해한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전체적인 부분에서 안정감있게 작품을 이끌어갔고 높은 시청률도 작품을 잘 마무리한 부분은 배우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는 증거이며 인정할만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과거 연기력 논란에 있어 김태희 본인은 시청자들의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전 작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연기력 논란이 짙어졌던 김태희는 '팬들이 제 연기를 좋아해 주시는데, 연기력논란이 생겨 마음이 무겁다. 제가 봐도 부족한 모습을 많이 비췄다. 하지만 끝까지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한다면 많은 분들이 알아주실거라 믿을을 가지고 열심히 했다'라고 심경을 밝혔고, 김태희의 질타에대한 수용과 연기에대한 진솔한 마음에 응원을 보내는 팬들도 많다.

 

 

하지만 수상에 관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방송사에서 어떤 기준을 갖고 수상자를 선택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흥행도와 시청자참여 인기도점수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시청률, 인기 두가지 모두 방송사 입장에서 수익창출이라는 부분을 책임지는 부분이기에 놓칠 수 없는 부분 인 것 사실이다. 하지만 연기력을 비교할만한 확실한 대상이 있는 시점에서 흥행도만을 놓고 수상자를 선택한다면 시청자들의 논란을 잠재울 확실한 대답거리를 찾지 못할 것 같다. 연기력에 객관성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 다만 배우 김태희가 김희애, 김현주 두배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연기력을 보여줬는가? 많은 시청자들이 아니라고 답하고 있다.

 

Posted by 뱅이의 무한독학